네이버 노조 "게임업계 맏형 넥슨 노조 출범 지지"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이 4일 “넥슨 구성원들이 스스로 부조리에 맞서 싸우고, 불합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한 것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새로 출범한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 지지선언에 나섰다.  

국내 게임업계 대표 기업인 넥슨 노조가 IT업계 대표 기업인 네이버 노조에 이어 노동조합을 설립한데다 같은 산별노조인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 식품산업노조에 가입하면서 IT업계와 게임업계 양대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운동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게임업계의 맏형격인 넥슨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은 10대가 어른이 될 때까지 즐거움을 주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였다. 넥슨뿐만 아니라 수많은 게임회사들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공짜 야근은 기본이고 크런치 모드라는 이름으로 구성원들의 인간다운 삶마저 희생시키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노조는 “어두운 밤을 밝히는 판교의 등대는 더 이상 자랑이 될 수 없다. 설립 선언문에서 밝힌 것처럼 과로가 의무인 현실, 저항이 불만이 되는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가 이 변화를 이끄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공동성명 역시 그 길에 아낌없이 연대하겠다”며 지지의사를 보냈다. 

든든한 친구를 만나게 됐다는 네이버 노조는 “낯설고 두려운 길을 함께 걸어가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지가 될 것이다. 노동조합의 불모지에서 시작한 우리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서로 지켜보며 멋진 노동조합의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다독임도 잊지 않았다.

네이버 노조는 끝으로 넥슨 사원들을 향해 “노동조합은 회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를 할 수 있는 첫 시작”이라며 “함께 하는 조합원의 수가 많을수록 노동조합의 힘은 더욱 커질 것이고, 노동조합의 힘이 커질 때 여러분이 바꾸고 싶은 현실은 꿈이 아닌 미래가 될 수 있다”며 넥슨 노조와 함께 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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