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변화시키는건
바로 우리의 행동

 2018.12.10. <공동성명> 컴파트너스 교섭속보 제4호

    공동성명(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은 12월 4일 오후 3시부터 컴파트너스 법인과의 9차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습니다. 8월6일 상견례로부터 시작된 컴파트너스 교섭이 어느덧 4개월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의 교섭여정은 답답함과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뻔히 보이는 시간끌기 전략에 조합원 여러분의 마음처럼 우리의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지지부지한 교섭의 속도를 내기위해 지난 8차 교섭에 앞서 단체협약 중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12개의 핵심 조항을 선정하여 사측에 전달 해보기도 했습니다.

    12개의 핵심 조항은 △조합 홍보활동 보장 △적정인력 유지 △휴게시간 보장 △중식비 지급 등으로 네이버 교섭에서 제시한 10개 항목을 바탕으로 컴파트너스 현황을 반영한 자체 요구안을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조항을 추려서 회사에 제시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기존 회사안에서 한치의 변화도 없는안 만을 내세우는 회사의 태도였습니다. 지난 8차까지 이어온 회사의 태도에 공동성명 내부에서는 교섭결렬에 이은 조정절차진행 의견도 나왔고 실제로 결렬선언 일보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교섭결렬의 분수령이 된 이번9차 교섭에서 김성필 교섭대표는 68조부터 123조(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금지, 출산전후휴가, 태아검진 휴가 등)까지 조항별로 회사측의 제시안을 노동조합에 직접 설명하였고, 우리는 그에 대한 조합의 입장을 전달하며 교섭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사측 제시안 자체가 조합이 최초 제시한 단협안 보다 크게 후퇴하였거나, 기존의 사측 안에서 개선된 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에서 교섭결렬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컴파트너스 교섭위원들의 설득으로 한번 더 교섭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9차교섭에서 보인 약간의 회사 태도 변화에 기대를 걸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차기 교섭에서 저희는 회사의 태도를 지켜 볼 것 입니다. 2017년 2조9306억원의 매출을 올린 네이버가 그 자회사 직원에게는 휴식시간 20분 추가, 중식비 10만원 추가 제공에 쓸돈이 없고 논의할수 없다는 의견만을 내놓는다면 회사와 공동성명중 누가 상식을 말하고있는가에 대해 세상에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요지부동이던 회사의 태도 변화는 우리 조합원들의 행동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성명 사원줄을 착용하고 자신의 자리에 후드티를 거는 행동을 통해 회사에 무언의 압박과 경고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4개월의 시간동안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는 회사의 태도를 변화 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행동만이 회사의 태도를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컴파트너스 스태프들은 항상 교섭장에 모든 조합원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고 교섭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마음과 의지를 담아 앞으로도 성공적인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행동합시다.

    우리의 목소리가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2018.12.10

    컴파트너스 스태프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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