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봄 잃어버린 ‘네이버다움’을 찾겠다는 바람으로 공동성명은 시작됐습니다.

투명하게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복원하는 것, 그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용자에게 신뢰 받는 네이버로 성장하는 것, 나아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자회사와 IT업계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는 것이 공동성명이 생각한 ‘네이버다움’이었습니다.

‘단체교섭’ 여전히 생소하고 낯선 단어가 공동성명 설립 후 가장 많이 말한 단어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노동조합이 일하는 직원들을 대표해서 회사와 대화할 수 있는 권리가 바로 ‘단체교섭권’입니다.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 중 하나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노동자들이 자신 입장에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합법적인 무기입니다.

경영상의 주요 결정사항을 공유하라는 것. 인센티브 지급근거를 공개하라는 것. 10년 전에 머무른 복리후생 제도를 개선하자는 것. 내가 내 일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은 경영권의 영역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거나 파업을 안한다고 약속할 때만 가능하다는 언어도단에 부딪혔습니다.

경영진은 기회가 될 때마다 ‘네이버다운’ 노사관계를 만들자고 이야기합니다. 노동조합이 생기고 바뀐게 많으니 과도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시혜처럼 이야기 하는 것. 회사의 병폐를 고치기보다는 치부를 숨기기 급급한 것, 직원들의 바람을 담은 요구는 들어줄 수 없고, 경영진이 주는 것만 받으라는 것. 그것이 경영진이 말하는 ‘네이버다운’ 노사관계라면 공동성명은 그런 ‘네이버다움’은 거부합니다.

4월 3일 낮 12시

공동성명의 네 번째 단체행동이자, 공동성명 설립 1주년 생일파티에서는 공동성명이 추구하는 ‘네이버다움’에 대해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꼭, 참석하셔서 스태프들의 고민의 방향이 조합원 대다수가 생각하는 방향과 같은 지 감시해주시고, 적극적인 의견도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공동성명의 ‘네이버다움’을 찾는 여정에 모두 함께 해주세요.

4월 3일 낮 12시 그린팩토리 1층 로비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2019년 4월 1일
공동성명 스태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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