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4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씨지브이(CGV) 오리 1관 앞. 젊은 직장인 200여명이 이날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을 단체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섰다. 팝콘과 콜라를 들고 들뜬 모습의 이들은 근무시간 중 업무를 ‘째고’ 영화를 보러 나온 네이버 직원들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245개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모두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의 조합원들로 교섭에 나서지 않는 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파업 대오’다.
[단독] 네이버, 중앙노동위 조정안 거부…‘포털 최초 파업’ 갈까 노조는 중앙노동위 조정안 수용 회사 “협정근로자 범위 없다” 거부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불발로 쟁의권을 얻게 됐다.17일 네이버 노사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6일 네이버 더 보기…
[세상읽기]네이버와 IT업체들의 노동 감수성을 묻는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입력 : 2018.10.25 20:39:00 수정 : 2018.10.25 20:44:44 최근 IT·게임 업계에서 잇따른 노동조합이 설립되고 있다. 처음에는 인터넷 검색 포털 서비스 기업 ‘네이버(NAVER)’였다. 이때만 해도 그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