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원 노조가 본사인 그린팩토리 내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노조 전임 활동시간도 확보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최근 열린 3차 교섭에서 회사와 임시 사무공간 확보와 6000시간의 임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보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임시 사무실은 게스트 미팅룸 1, 2에 마련된다. 임시 사무실은 정식 사무실 확보 이전에 30여 명의 담당자가 조합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회사가 노동조합 존재를 인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다음주까지 사무공간으로 조성해주기로 약속했다. 

노조 관계자는 “6월 마지막 주부터는 해당 사무실을 노조 조합원이나 비조합원 모두에게 개방해 회사 생활 고충을 듣는 창구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합 활동 보장을 위한 임시 근로시간 면제 한도는 6000시간으로 합의했다. 근로시간 면제제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보장돼있다. 근로시간 면제자로 인정된 직원의 노조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받는다.

공동성명은 회사 요구와 달리 전임자 대신 6000시간 안에서 조합 근무자를 순환 배치할 계획이다. 근로시간 면제 대상 명단과 시간은 확정하는대로 회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그동안 개인 시간을 할애해 조합활동을 해온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노조활동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6개 법인 소속 노조 조합원을 대표로 한 통합교섭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각 법인이 원하지 않아 통합교섭 수용이 어렵다는 게 네이버 입장이다. 

복리후생 등이 담긴 단체교섭안도 뒤로 밀렸다. 

노조 측은 “단체교섭 요구안을 중심으로 차기 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네이버를 제외한 15개 법인은 순차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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