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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이버 성과급 갈등 계속…노조, 주총서 "상대적 박탈감 커" - 아시아경제 2021.03.24


네이버 노조가 24일 주주총회에 앞서 피켓팅 시위를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부애리 기자] 네이버 내부에서 성과급, 보상 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24일 오전 열린 주총에서 "매년 최고 매출 기록하고 있음에도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동일하게 부여하면서 임원들에 대한 보상액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연봉조정도 저연차 대상으로 진행됐고, 연봉도 지난해 수준으로 인상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큰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작년 임원에 대한 보상액이 재작년에 비해 높게 측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진 불신과 근로의욕 저하가 심각하다. 사람에 대한 투자만큼 중요한게 없다"라며 "(회사는)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미래가 아닌 현재에만 집중해 사람에 대한 투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러 고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된 개선 사항들을 고민할 예정"이라며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네이버는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최근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네이버 노조는 직원 성과급이 임원들의 보상에 견줘 적정한 보상인지 입장을 밝힐 것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컴패니언 데이’에서도 경영진은 직원들의 이러한 불만에 대해 스톡옵션 등 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춘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을 뿐, 추가적인 보상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 한 대표를 비롯한 네이버 주요 경영진 5명의 지난해 보수총액이 전년도 81억8700만원보다 55% 늘어난 것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일단 네이버는 이번 주총에서 지난달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직원 총 3253명을 대상으로 총 111만4143주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은 2023년 2월 23일부터 2029년 2월 22일까지이며, 행사 가격은 36만2500원이다. 당시 네이버 측은 "미래 성장가능성을 직원과 공유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본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을 주도할 임원을 대상으로 행사조건이 강화된 스톡옵션 부여 안건도 통과됐다.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을 임원은 한 대표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 총 120명이다. 한 대표는 4만주를, 최인혁 COO는 2만주를 부여받으며 나머지 118명은 74만6000주를 받는다. 행사 기간은 2024년 3월 24일부터 2029년 3월 23일이며, 3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만 행사 가능하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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